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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김포 냉온장 + 달롤마켓

레인보우핫도그 2024. 5. 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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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첫째 짹짹이 친구의 엄마를 만나서, 
점심을 먹고 커피 한잔을 하며 못만나는 동안의 밀려왔던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점심에 뭘 먹을까... 를 만나기 전부터 의견을 나누다가, 
나는 한번도 가본 적 없는 냉면집을 얘기 해서, 당장 가보기로 했다. 
이름하여 바로 냉온장!!
 

냉온장

걸포공원에서 운양동 가는 뒷길에 여럿 음식점들이 있는데, 그곳에 위치하고 있는 가게들 중 한 곳이었다. 

 
주차를 하고 식당에 들어가기 전에 입구 컷 한장~!!!
1981년부터 장사를 해 오고 있는걸 보면, 그래도 꽤 손님들이 많이 찾았나보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진주냉면은 딱히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동안 함흥냉면을 주구장창 먹고 가끔 평양냉면을 먹으러 갔을뿐...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매장 안으로 고고~~!!!
 

 
요새 왠만한 식당들은 타 테이블오더로 진행하는 것 같다. 대각선 테이블에서는 나이가 지긋하신 할아버지 두분이 오셨는데, 
직원이 오셔서 테이블 오더 태블릿 사용법을 설명하고 계셨다. 
후... 나도 나중에 나이들면 지금보다 더 빠르게 세상이 변할텐데, 그때마다 세상에 발맞춰 적응하는게 쉽지 않을 것 같다. 

어쨌든, 메인 메뉴는 4가지!!! 
난 처음으로 와봤으니, BEST 이자 이집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는 섞음면을 주문했다!!!!
주문을 하고 조금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니, 금방 메뉴가 나왔다. 

 
메밀로 만든 면 위에 오이채와 육전, 계란 지단이 고명으로 올라가 있었다. 
오오~ 냉면에 육전 고명이라...?? ㅎㅎㅎㅎ 
몰랐는데, 진주냉면은 고명으로 육전이 올라가는게 특징이란다. 
 
 
진주냉면의 개요, 

 

 
숟가락 위에 얹어서 먹어보았다!!!!
슴슴~~ 한 맛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섞음면이라 그런지 물냉면 육수에 비빔냉면 양념장이 들어가 있어 살짝 매콤하면서 시원했다. 
ㅎㅎㅎ 하지만 난 좀 더 자극적인 맛을 원해!!!!! 
그래서 겨자를 두바퀴 휙휙 돌려 넣어 먹었다 ㅎㅎ

 
테이블마다 겨자와 식초가 구비되어 있으니, 취향에 맞게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지!!!!
 

그리고, 만두도 하나 주문해서 먹었는데, 어라, 이 집 만두 맛집이네?? ㅎㅎㅎ
만두가 너무 맛있었다. 먹기 바빠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또 셀프코너가 있는데, 온육수와 밑반찬을 가져다 먹을 수 있었다. 
온육수 너무 좋아❤️❤️❤️
 
맛있게 먹고나서, 근처에 생겼다는 달롤마켓으로 고고~!!!
 

달롤마켓 (DALROLL MARKET)

 

 
처음에 사진만 보고는 큰 대형 카페가 근처에 생긴 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앉아있을 수 있는 자리는 많지는 않았다. 
들어가기 전에 풀 샷!!!! 
들어가서 보니까 여기는 롤케익을 만드는 공장(?), 회사(?) 인데, 옆에 자그마하게 빵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게를 만든 것 같다. 
그래서, 빵을 5,000원어치 구매하면 아메리카노 1잔을 준단다 ㅎㅎㅎㅎ
마실 종류는 아메리카노와 차 종류 3개 뿐... 
이곳을 다녀온 다른 친구에게서 들어보니, 차가 맛있다고 하니 다음에 가본다면 차를 마셔봐야겠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오른편에는 self take out order (?) 하는 곳이 있었던 것 같다. 
우리는 앉아서 먹고 갈 예정이라 자세히 보지는 않았...

 
그리고 입구 왼편으로 빵과 롤케익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우리는 빵을 구매해서 아이스아메리카노 두잔을 무료로 받을 수 있었다. 

괜찮은데?? ㅎㅎㅎㅎ 빵 가격으로 커피까지 마실 수 있다니 ㅎㅎ
음료 나오기 전까지 2층을 잠깐 구경 다녀왔다. 
2층 천장이 뚫려있어 빛이 들어와서 굉장히 아늑한 분위기였지만, 
의자가 불편해 보일 것 같아서 내려왔다 ㅎㅎㅎ 난 폭신폭신한 의자를 원해!!!! 
 

 
2층에서 내려다본 1층 전경 ㅎㅎ
아무리 봐도, 카페라고 하기엔... 의자들이 몹시 불편...?? ㅎㅎ
마실 수 있는 종류도 많지 않은 걸로 봐서는,
어쩌면 직원들 복지를 위해서 만들었다가 판매까지 해보려고 하는게 아니었을까?? 
하는게 나의 합리적 의심!!!! 
 
어쨌든 주문한 음료가 나와서 그나마 가장 푹신한 의자가 있는 
룸에 들어가 착석했다. 
 

 
아이스아메리카노도 작은 컵에 나옴 ㅎㅎㅎ 여기는 직원용으로 만들어 놓은 곳이야... 아무리 생각해도... ㅎㅎㅎㅎ
어쨌든 커피맛은 나쁘지 않았고, 직원이 친절했으며, 사람이 많지 않은 평일 오후여서 그런지 매우 조용하고 분위기는 너무 좋았다 .
빵은 황치즈 스콘이랑 갈릭스틱(?) 이었나? 그리고 가나슈 달미롤을 픽!!!!
황치즈 스콘이랑 갈릭 스틱(?) 은 글루텐 프리라 그런지 내가 생각했던 맛과는 조금 달랐지만, 커피랑 먹기에 좋았고,
가나슈 달미롤이 촉촉하고 부드러운데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고개를 돌렸을때 보이는 창 밖의 풍경도 너무 예뻤고...😊
 

 
우리가 앉아있는 자리에 있는 원형 통창 유리인데, 밖을 바라보니 진짜 무슨 어디 시골에 와 있는 느낌?? ㅎㅎㅎ
바람도 불어서 갈대라고 해야하나 저 풀들을... ㅎㅎㅎ 저 아이들도 살랑살랑 움직이는 모습도 굉장히 힐링되는 기분이었다. 
 
다음에는 달롤마켓에만 있다는 스트로베리 달미롤을 먹어봐야겠다!!!!
가나슈 달미롤도 맛있긴 했지만, 왜인지 저걸 먹어봐야 할 것 같은 느낌!!! 
 
아이들 하원 시간에 맞춰 헤어졌지만,
오랜만에 만나서 아이들의 양육문제와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무척 좋았다. 
 
다음에 또 이런 여유 있는 날을 보낼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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