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이 있는 연휴에 짹짹이 친구네 가족들과 2박 3일 평창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원래의 여행 일정은 아래와 같았으나...
6월 6일 목요일, 현충일, 연휴의 시작이어서 그런지, 차가 생각보다 더 막혔다... 그리고, 우리집은 둘째 뿌앵이가 출발전 날 밤부터 미열이 나기 시작하고, 신랑도 출발 이틀전에 회사 사람들과 술마시고 늦게 들어와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 그 덕분에 계획보다 늦게 출발을 하고만 우리가족...
양평휴게소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양평휴게소까지의 도착 시간도 늘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경기도를 빠져나오는데만 약 4시간 정도가 걸렸다... 그나마 다른 가족들은 여행 계획 시간 보다 조금 일찍 나섰더니, 우리와 거의 한시간 반 정도 이상 차이가 나더라...
와... 출발 30~40 분 정도의 차이가 도착지에서는 한시간 반 이상이나 차이나다니 ㅠㅠ
그래서 계획은 전부 대수정!!!! 점심시간에 맞춰 대관령에 도착한 우리 가족 때문에, 점심식사를 먼저 하기로 했다.
점심은 하늘목장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이촌쉼터!!
이촌쉼터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꽃밭양지길 405 (T. 033-336-4640)
11:00 ~ 20:00 (매주 월요일 휴무)
이촌쉼터의 입구 모습이다. 네이게이션을 보고 가다가 목표지점에 거의 도달했을때에는 속도를 늦추고 주변을 잘 살펴봐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냥 지나치기 쉽게 생긴 외관에, 간판도 크게 없기 때문이다... 길가에 갑자기 쌩뚱맞은 건물 하나가 있다면 그게 바로 이촌쉼터!!!!
다행히 이촌쉼터 앞 주차장에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보고 우리는 일단 주차를 해서 봤더니 이촌쉼터가 맞았다 ㅎㅎㅎ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입구 바로 오른편에 키오스크가 우리를 맞이해준다.
여기에서 먼저 주문하고 자리를 잡아서 앉으면 된다.
늦게 도착한 우리때문에 먼저 식사를 하고 있던 가족들!!!! 감자전과 만두도 시켜서 먹고 있었는데, 만두 맛이 뭔가 좀 신기했다.
새콤한 만두?? 그런데 맛있다😍 감자전도 맛있고!!!!
우리는 감자옹심이와 비빔밥을 주문해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고, 밑반찬은 김치 3종류?? 배추김치와 묵은열무김치, 오이김치(?) 가 나왔다.
우리가 주문한 비빔밥과 감자옹심이가 준비되어서 신랑은 비빔밥을 쉐킷쉐킷 비비고 있었고,
감자옹심이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걱정반 기대반... 이었는데, 오잉?? 감자옹심이 맛있네??
아이들도 옹심이 안에 들어있는 칼국수 면도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우리 아들 짹짹이는 국물에 밥 한그릇 말아먹고...
한국인이라면 비빔밥을 말해 무엇하냐만은, 채소들이 확실히 싱싱하고 건강함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너무 늦게 도착한 우리여서, 그 이후의 스케줄을 맞추기 위해 허둥지둥, 정신없었지만 밥은 맛있게 잘 먹었다 ㅎㅎㅎ
우리가 도착한 이후에는 사람들이 계속 들어와서 대기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있었다.
이 근처 맛집 인정~~~!!!!
다음에도 하늘목장 근처 갈 일이 있다면 재방문해서 그때는 좀 더 여유있게 식사를 즐겨보고 싶다.
그 다음 코스 대관령 하늘목장 - 트랙터 마차
대관령 하늘목장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470-5 (T. 507-1321-8061)
매일 09:00 ~ 18:00 (매표마감 17:00)
점심을 먹은 이촌쉼터랑은 정말 바로 코앞 거리!!! 주차장이 작년에 왔을때보다 조금 더 넓어진 것 같다.
성인 티켓은 네이버로 미리 건초 티켓과 구매를 했고, 소인 티켓과 트랙터 티켓만 현장에서 구매했다.
매표소 왼쪽으로 목장 입구가 위치해 있고, 티켓팅 후에 사진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가면 본격적인 하늘목장이다.
다리를 건너가서 왼편엔 지금은 운행을 안하는 마차가 전시되어 있고, 그 뒤로는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우리 애들도 트랙터를 탈 시간이 되기 전까지 저기서 얼마나 뛰어 놀았는지...
그리고 트랙터에 탈 시간이 되어서 우리가 탈 트랙터를 향해 뛰어가는 아이들...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신이난 아이들 모습이다 ㅎㅎ
그래, 저런 모습을 보기 위해 힘들어도 여행을 가는거지!!!!
트랙터를 타고 정상에 올라서 큰 아이들만 사이좋게 사진 한컷~!!
작년에 왔을때에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제대로 서 있을 수 조차 없었는데, 이번에는 하늘도 맑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날씨가 너무 좋았다.
정상에서 살짝 아래쪽에는 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있어서, 트랙터 타기 전에 서둘러 가서 또 사진을 찰칵찰칵찰칵!!!!
23년생 아기들은 엄마 품에 안겨있어서 사진엔 안나왔지만, 23년생 아기 두명도 같이 갔다는 사실을 잊지말자 ㅎㅎㅎ
정상에서 어느정도 구경하고 사진찍는 시간을 보낸 후에 다시 트랙터 마차를 타고 세번째 정거장에서 내려서 넓은 초원에서 아이들은 또 한번 달리기를 하며 뛰어노는 시간을 가지고,
조금 후에 먹이주기 체험장으로 향했다.
이번에 느낀건데, 날씨가 좋을때에는 7세 아이들을 데리고 첫번째나 두번째 정류장에서 내려서 산책겸 걸어내려와도 좋을 것 같다.
우리도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면 산책로를 거닐어봤을텐데... 아쉬웠다 ㅠㅠ 산책로 탐방은 다음기회에!!!!
먹이주기 체험장 문 앞에 염소가 터줏대감처럼 자리잡고 누워있는 모습이 아주 여유로워보이고 편안해 보였다.
먹이주기 체험장 안으로 들어오면 왼편에 건초 매표소가 있는데, 인터넷으로 건초가 포함되어 있는 입장권을 구매한 경우엔 직원에게 표를 보여주면 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키오스크에서 건초나 당근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나는 둘째를 안고 있어 너무 더워서 아이들이 양한테 먹이를 주는 야외에는 나가지 않고, 요기 안에서 아이들을 기다렸다 ㅎㅎㅎ
그렇게 먹이주기 체험도 끝이나고 입구까지 걸어 내려오니 무지개색의 커다란 시소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를 그냥 지나칠리 없는 참새 아이들!!!! 우르르 달려가서 각자 자리에 착석!!! 삼촌들에게 시소를 태워달라고 짹짹거린다ㅎㅎㅎㅎ
그렇게 즐거운 오후를 보내고 숙소로 출발~~!!!
숙소랑 다키닥팜은 다음 포스팅으로 올려야겠다... ㅎㅎㅎㅎ
To be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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