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먹은 술을 해장하기 위해서
오전 운동을 마치고 같이 술을 마셨던 언니와 함께
우거지수제비를 먹으러 걸포동과 운양동 사이에 있는 시골향기 운양걸포점을 찾았다.
운양걸포점은 최근에 이전한 곳인데, 이전하고 나서는 처음 방문을 해봤다.
보통 가게들이 이전해서 오픈하게 되면 맛이 좀 바뀌어서 잘 안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시골향기 운양걸포점은 빗겨간 이야기인가 보다 ㅎㅎ
주차장도 예전보다 훨씬 넓어졌고, 건물 외부와 내부도 모두 쾌적해졌다.
주차를 하고, 들어가기 전에 외부를 한번 찍어보았다.
시골향기 담은 건강밥상 이어서 시골향기 였구나 ㅎㅎㅎ
예전에 신랑이 시골향기가 생각 안나서 고향냄새 라고 했던게 갑자기 생각나네 ㅎㅎㅎㅎ 진짜 ㅎㅎㅎㅎ🤣🤣
테이블 마다 메뉴보드가 놓여져 있었다.
나는 시골향기에서 보리밥, 콩비지, 우거지수제비, 떡갈비, 코다리시래기 조림을 먹어봤었다.
물론 다 이전하기 전 가게에서 ㅎㅎㅎ
다 맛있었던 기억이 가득~~!!!
오늘은 해장을 위해 온 것이기 때문에, 시원한 국물이 있는 우거지수제비를 주문했다!!
그런데 언니가 수제비만 먹기엔 좀 아쉽다며 보리밥 정식도 1인 추가!!
우리가 앉은 테이블 옆으로 큰 통창이 있어서 밖을 볼 수 있었는데,
뭔가 진짜 시골에 와 있는 것 같은 풍경이 참 정겨웠다.
그리고, 등장한 우거지수제비!!!!
양이 정말 어마무시하다~~!!! 3명이서 먹어도 될 정도의 양!!!!
밑반찬도 같이 나와주시고~~~
우거지 수제비를 접시에 담고 한번 찍어보았다.
예전엔 저 새우가 너무 많아서 난 그 새우 껍데기를 씹는 맛이 별로여서 새우를 골라내기 바빴는데,
지금은 저게 정말 별미!!! 한입 가득 넣고 씹으면 고소하고, 해산물 특유의 시원함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다.
곧이어 보리밥 정식도 도착했다.
나물들이 아주 정갈하게 셋팅되어있다.
그리고 보리밥 정식에 곁들여 나오는 된장찌개!!! 된장찌개도 정말 맛있지!!!!
보리밥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나물을 넣고 양념장과 참기름을 두른 후에 비벼서 촵촵 먹으면 꿀맛~!!
음식이 나온 후에는 정신없이 흡입하기에 바빴다.
시원한 수제비 국물 덕분인지 밀가루를 섭취했음에도 전날 먹었던 술이 모두 해장되는 것 같았다 😆😆
너무 맛있어서 정말 배가 터질때까지 먹었음에도 수제비도 남았고, 보리밥도 남았다 ㅠㅠ
하지만 맛있게 먹었으니 후회는 없다!!
아주 훌륭한 점심이었다!!
나는 시골향기를 처음 방문을 했던 계기가,
예전에 첫째 임신했을때 시에서 하는 문화센터에서 서예를 배울때,
그때 같이 수강했던 어르신들과 선생님과 함께 점심을 먹기 위해서 였다.
그때는 코다리시래기 조림을 먹었더랬지... 역시 어르신들이 방문하는 음식점은 맛 만큼은 진짜 일단 보장된 곳이라고 보면 된다.
이전했음에도 그 맛을 잃지 않았고, 오히려 더 쾌적해졌다!!!!
일단 주차장 넓어져서 넘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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