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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쏭달쏭 일상기록

걸포공원에서 여유롭게 보낸 토요일 오후

by 레인보우핫도그 2026.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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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무 약속 없는 토요일이었다. 

 

원래는 엄마 생신 때문에

주말에도 안양에 갈까 했는데, 

아빠가 모임이 있따고 하셔서 

금요일 저녁에 미리 어버이날이랑 생일을 같이 챙겼다. 

 

덕분에 토요일 일정이 통째로 비어버렸따. 

 

근데 또 그런 날이 

이상하게 귀하다. 

 

날씨까지 너무 좋아서

집에만 있기 아까운 느낌이었다. 

 

예전에 사둔 캠핑웨건에

두 아이들을 태우고

신랑이 미리 포장해온 김밥이랑 치킨까지 챙겨서

걸포공원으로 출발했다. 

 

 

캠핑웨건은 짐을 옮기려고 샀던건데

이제 웨건을 꺼내면

아이들이 짐 대신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가 갔던 토요일 오후엔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다. 

 

가족 단위로 나온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공간 자체가 넓어서인지

북적거리는 느낌은 덜했다. 

 

우리는 남아있는 평상에 자리를 잡았는데,

바로 앞에 모래가 있어서

앉아서 아이들 보기 딱 좋았다. 

평상 위에 돗자리를 펴고

원터치 그늘막도 펼치고

김밥이랑 치킨부터 셋팅.

 

그리고 나는 바로 맥주 한 캔 오픈 😆

 

밖에서 마시는 맥주는 

괜히 더 시원하다. 

 

아이들도 김밥을 먹자마자

중장비 장난감과 모래놀이 장난감을 들고

모래 있는 곳으로 출동!!

 

한참 놀다가

첫째 짹짹이는 축구가 하고 싶다고 해서

아빠랑 반대편 잔디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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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둘째 뿌앵이와 모래놀이를 하러

뿌앵이 옆으로 가서 같이 모래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내가 너무 재밌게 놀았나...

 

어느 순간 주변에 같이 놀자며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갑자기 작은 모래마을이 형성되었다. 

 

처음 보는 애들이랑도

금방 같이 노는 걸 보면

애들은 참 신기하다. 

 

 

그렇게 한참 같이 놀다가

또 자연스럼게 하나둘 떠나고, 

 

다시 뿌앵이랑 둘만 남았다. 

 

그러다 짹짹이도 다시 돌아와서

셋이 같이 모래놀이를 했다. 

 

 

시간은 느리게 가는데

애들은 끝없이 체력이 나온다. 

 

그렇게 한참을 놀다가

뿌앵이는 잠시 쉬러 자리에 왔다가

치킨 하나를 손에 쥔 채 

다 먹지 못하고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그리고 집에 가는 길. 

 

짹짹이도 웨건 안에서 잠들고,

뿌앵이는 미처 잠이 깨지 않아서

결국 집까지 안고 올라왔다. 

 

그날 하루 

오른쪽 이두가 아주 열일했다. 

 

그래도 이상하게 피곤하기보단

꽤 괜찮은 토요일이었따. 

 

특별한 건 없었는데, 

오랜만에 평범하고 여유로운 하루였다. 

 


🌱 오늘의 기록 🌱

 

아무 일정 없는 주말은

생각보다 더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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