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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쏭달쏭 일상기록

연차를 써도 하루는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갈까

by 레인보우핫도그 2026.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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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주중에 둘째 어린이집

봄소풍 날이 있었다. 

 

덕분에 오랜만에 연차를 쓰고

오전에는 어린이집 행사에 다녀왔다. 

 

아이들은 신나서 뛰어나니고 

엄마들은 아이들 따라 나서며 

선생님과 함께 돌보기 바빴다. 

 

아이들도 확실히 엄마아빠가 있어서 그런지

평소보다 케어가 더 어려운 것 같았다. 

 

그래도 첫째 짹짹이 없을때 

엄마아빠를 온전히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걸까. 

둘째 뿌앵이가 굳이 꼭 양손에 엄마아빠 손을 잡고 

걸으려고 했다. 

 

내 눈에만 보이는

둘째 뿌앵이의 한껏 의기양양한 어깨와 표정.

 

그렇게 걸포중앙공원에서 

봄소풍을 여유롭게 즐겼다. 

 

나도 반차를 쓴게 아니라 

아예 연차를 쓰고 참여를 하니까

업무는 일단 내일로 미뤄두고

뿌앵이와 함께하는 소풍을 

한껏 즐겼다. 

 

 

오롯이 뿌앵이에게 신경쓴 날이 

그동안 얼마나 있었을까. 

 

바쁘다고 자주 못 놀아주거나

거의 첫째 짹짹이 위주로

주말을 보내왔다 보니

지금까지의 모습을 조금은 반성하게 되었다. 

 

산책을 마치고

보물찾기도 하고 

옹기종기 모여앉아 점심까지 먹은 후

 

아이들은 다시 

차량을 탑승하고 어린이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나는

개인적으로 해야 할 일들을 하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시간은 정말 순식간이다. 

 

뭘 좀 하려고 하면 시간이 지나가있고,

또 뭘 좀 다시 하고 나면

금새 또 시간이 지나가 있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짹짹이가 

태권도와 피아노 학원까지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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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짹짹이가 집에 돌아왔다는 것은

이제 둘째 뿌앵이를 데릴러 가야 한다는 것. 

 

원래는 일처리를 빨리 해 놓고 

뿌앵이를 조금 일찍 데릴러 가서 밖에서 놀다 올까 했는데, 

할 일을 정신없이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었다. 

 

회사 업무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뭔가 일이 많았던 하루여서

뿌앵이 하원 후

집에 들어가지 않고 

바로 저녁 외식을 하기로 했다. 

 

신랑이 집에 들려 짹짹이를 데리고 나오겠다고 해서

약속 시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뿌앵이랑 편의점을 가서 밥 먹고 먹을 간식을 샀다. 

 

그렇게 시작된 

우리들만의 소소한 뒷풀이.

메뉴는 집 근처 냉삼. 

 

덕분에 오늘은 운동 못갔다. 

 

원래라면 운동까지 하고 

하루를 꽉 채우려고 했는데, 

 

가끔은 그냥

조금 덜 바쁘게 보내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특히 아이들이랑 같이 있는 시간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날이 훨씬 많으니까. 

 

운동은 못했지만

아이들이랑 같이 저녁 먹고 

시간을 보내고

조금 느슨하게 보냈던 평일 저녁. 

 

어쩌면 이런 날들이

요즘 내 일상에 제일 필요한 시간인지도 모르겠다. 

 


🌱 오늘의 기록 🌱

 

연차를 써도 하루는 여전히 빠르다. 

그래도 오늘은 조금 덜 조급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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