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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쏭달쏭 일상기록

초등학생 치아검진과 영유아 구강검진, 아이 둘 데리고 치과 다녀온 날

by 레인보우핫도그 2026.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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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마지막 주 금요일. 

 

아이들 치과 검진을 다녀왔다. 

첫째 짹짹이가 학교 건강검진을 하면서

치과검진은 검진 가능한 치과에서 받은 뒤 

결과표를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고 했다. 

 

짹짹이 검진을 예약하면서 보니

뿌앵이 영유아 구강검진 시기도 다가온 것 같아 함께 예약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시간대로 예약을 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그나마 오후 가장 늦은 시간과 가장 빠른 요일을 모두 수렴할 수 있는 날이

5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4시였다.  

 

그래서 이날은 오후 3시부터 시차를 사용해 

아이들을 한명씩 픽업해서 치과로 갔다. 

홈플러스 2층에 위치한 아이홈소아치과
형아가 이끌어줘서 치과에 겨우 들어오는 뿌앵이

진료 받기 전 마지막 준비

 

학교와 어린이집에서 바로 데리고 온 터라

사실 양치를 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래서 치과에 도착하자마자

준비되어 있던 일회용 칫솔을 받아

둘이 나란히 양치를 했다. 

 

하지만 일회용 칫솔이어서 그런지

칫솔모가 상당히 뻣뻣해서 

아이들은 집에서보다 칫솔질을 설렁설렁 하는 느낌이다. 

나조차도 뿌앵이가 아프다고 할까 봐 평소보다 훨씬 살살 양치질을 해줬다. 

 

병원안에 준비되어 있는 세면대

 

생각보다 평화로웠던 대기시간

 

양치를 마친 뒤에는

진료 순서를 기다리며 대기공간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치과에는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룸과 게임기가 준비되어 있다. 

 

누가 남자아이들 아니랄까봐 

게임기 앞에 자연스럽게 착석하는 아이들. 

 

할줄은 아는걸까?

 

의젓해진 첫째, 눈물바다 둘째

 

먼저 진료를 받은 건 짹짹이었다. 

 

학교에 제출해야 할 검진표가 있었던 만큼

이번 검진의 주인공은 사실 짹짹이었다. 

 

예전에는 진료실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긴장하던 아이였는데,

이제는 스스로 의자에 앉아

보고싶은 영상을 틀어달라고 당당하게 이야기 한다. 

 

초등학생이 되더니 확실히 달라진 것 같다. 

 

검진 결과는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다. 

 

다만 충치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부분들이 조금 보인다며

양치질을 좀 더 꼼꼼하게 해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실 이 말은 매번 듣는다. 

 

분명 열심히 닦아준다고 생각하는데도

아이 치아 관리는 참 쉽지 않다. 

 

그래도 더 나빠지진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드디어 뿌앵이 차례. 

 

대기실에서는 그렇게 신나게 게임을 하더니

진료실 문 앞에 서자마자 표정이 달라졌다.

 

처음엔 괜찮은 것 처럼 보였으나

역시나 검진을 하기 위해서 눕히는 순간부터

울음바다다. 

 

세상 서러운 표정으로 울고, 

누워있지 않고 계속 일어나려고 했다.

 

겨우 검진을 마치고

선생님이 결과를 얘기해주셨다. 

 

다행히 뿌앵이 역시

충치나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부분은 없다고 했다. 

 

다만 짹짹이와 뿌앵이 둘 다 치간사이가 좁으니 

더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고 한다. 

 

내가 치간 사이가 좁은데, 아이 둘 모두 그건 나를 닮았나보다.

 

까먹고 있었던 영유아 구강검진

 

진료가 모두 끝나고 수납을 하는데

직원분이 영유아 구강검진은 따로 등록이 되어 있지 않다고 말씀하셨다. 

 

그제야 생각났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영유아 구강검진은

예약할때 검진 받기 전에 미리 이야기해야 했던 것이다. 

아마 내 기억에 문진표도 미리 작성을 해야 했던 것 같다. 

 

결국 이날은 일반 검진 비용을 내고 진료를 받았다. 

 

금액이 크지는 않았지만

'아 맞다. 이런 게 있었지.'

싶은 순간이었다. 

 

짹짹이와 뿌앵이의 텀이 조금 있다 보니

예전에 알고 있던 것들도 하나둘씩 잊어버리게 된다. 

 

다음 검진 때는 잊지 말고 미리 이야기 해야지

 

아이들이 크고 있다는 증거

 

치과를 나오면서 괜히 아이들 얼굴을 한 번 더 보게 됐다. 

 

짹짹이는 이제 혼자서도 척척 진료를 받고, 

뿌앵이는 울긴 했지만 검진은 무사히 마쳤다. 

 

예전에는 병원 한 번 가는 것도 큰 행사처럼 느껴졌는데

이제는 이런 일들이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 

 

그만큼 아이들도, 

나도 함께 자라고 있는 건 아닐까🤣🤣

 


🌱 오늘의 기록 🌱

 

다행히 아이 둘 모두 큰 문제 없이 검진을 마쳤다. 

 

짹짹이는 의젓해졌고, 뿌앵이는 울었지만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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