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신랑이 회사 워크샵 때문에 늦게 들어왔고,
토요일 오전에는 아이들과 함께 나도 늦잠을 잤다.
아이들과 늦은 아점을 먹고 이것저것 하다가,
계속 집에만 있기 애매해서
오후 네시쯤 신랑을 깨워 밖으로 나왔다.
원래는 뿌앵이 낮잠을 재우고 나오려 했는데
도통 낮잠을 잘 생각이 없어보여서
일단 나왔는데,
유모차 타고 5분도 안되어서 그대로 잠들었다.

반면 짹짹이는 안나가고 싶다고 했으면서
나오자마자 뛰어다닌다.
혼자 앞장서서 뛰어가고,
나무 사이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고,
무전기까지 들고 완전 탐험 모드였다.


짹짹이 학교 준비물을 구매하기 위해서
다이소부터 들렀다.
짹짹이가 고른 준비물을 구매하고
저녁까지 먹고 들어가기로 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아이들도 같이 먹기 괜찮은 메뉴를 찾게 되었고,
그러다 신랑이 예전에 말했었던
닭갈비 집이 생각났다.
다이소 근처이기도 했고,
소금닭갈비는 아이들도 먹을 수 있고,
우리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라
꽤 괜찮은 선택 같았다 ㅎㅎ



연휴 첫날 이른 저녁시간인데도
사람이 꽤 많았다.
가게 안은 생각보다 넓고 깔끔했고,
가족 단위 손님들도 꽤 보였다.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양념 닭갈비, 소금 닭갈비, 목살구이, 된장찌개와 공기밥을 주문하고
시원한 생맥주도 주문했다.
신랑 말로는
고기가 구워져서 나오기 때문에
주문을 넣은 후에도 15분 정도 뒤에 음식이 나온다는 거였다.
그래서 빠르게 주문 넣기 완료!
고기가 구워져서 숯불과 함께 나오는데
이게 생각보다 좋았다.
테이블 위 숯은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게 유지해주는 느낌이라
불이 너무 세지도 않았고,
애들 챙기다가 고기 탈까봐
계속 뒤집고 신경 쓰지 않아도 돼서 편했다.





육아하면서 고깃집 가면
먹는 건지 굽는 건지 모를 때가 많은데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또 특이하게 된장찌개에 순두부가 들어가 있는데,
이게 또 생각보다 별미였다.
아이들이 함께 먹을거라서 된장찌개는 맵지 않게 요청했다.
공기밥 양도 엄청 많았는데,
짹짹이는 된장찌개에 공기밥 하나 뚝딱.
소금 닭갈비도 냠냠 맛있게 먹고,
엄마 아빠의 식사가 끝나길 기다리며 자유시간 ㅎㅎ
양념 닭갈비는 하얀 소스에 찍어먹고
소금 닭갈비는 매콤 소스에 찍어먹는거라고
신랑이 알려줬는데,
아니, 진짜 너무 맛있었다.
고기도 야들야들하고 소스도 맛있었고...



첫 주문부터 3인분을 시켰지만
그 뒤로 닭 안창살과 숯불 근위볶음 까지 시켜서 먹었다.
닭 안창살은 쫄깃한 식감이었다.
배가 부른데도 계속 들어가는 맛!


그렇게 닭 메뉴 5개를 클리어하고,
소화시킬 겸 다시 집으로 걸어갔다.
둘째 뿌앵이는 다 먹고 나올 때까지 잤다🤣🤣
그렇게 집에 와서 간단히 정리하고
누워서 헬로카봇 영화 하나와 뽀로로 영화 하나를 보고
겨우 잠이 들었다.
연휴에 다른 지역으로 놀러 안가고
온전히 집 근처에서만 놀았던 하루.
생각보다 더 좋았다.
🌱 오늘의 기록 🌱
모처럼 집 근처에서
조금 여유롭게 보냈던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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