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늦게까지 회사 워크샵이 있었던 신랑은
토요일 내내 거의 방전 상태였다가
잠시 나가서 저녁을 먹고 들어와서
다음날 새벽 일찍
당진으로 벌초를 하러 가야 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덕분에(?)
나는 아이들 둘과 함께
활기차게 독박육아 일요일 시작🤣🤣
아침부터 집안을 둘러보는데
계속 미뤄두던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안방문 경첩이 떨어져
문이 열린 채로 지낸 지는 꽤 오래됐고,
방 수납장 경첩도
몇 번을 다시 조였는데 계속 빠져서
접시 깨질까봐 결국 떼어둔 채 생활하고 있었다.


원래는
주방 수납장만 내가 직접 수리하고
안방 문은 업체를 부르려고 했다.
그런데 막상 경첩을 하나 고치고 나니괜히 자신감이 생겼다.
"어? 문도 내가 고쳐볼 수 있겠는데?"
결국 안방문 높이까지 맞춰가며혼자 씨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잘 맞아 들어가서나 혼자 괜히 뿌듯했다.
사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1994년도에 완공된 오래된 아파트다.
처음 전세로 들어올 때만 해도
이렇게 오래 살 줄 몰랐다.
도배랑 장판만 새로 하고
문은 페인트칠 정도만 하고 들어왔는데
어쩌다 보니 벌써 10년째.
그래서 그런지
집 곳곳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특히 문이 그렇다.
문 하나 고장나면
그 문만 바꿀지,
다른 문들도 같이 바꿔야 할지,
문틀까지 건드려야 할지
고민이 끝없이 늘어난다.
그렇게 오전 내내
드라이버 들고 경첩 맞추고,
걸레도 삶고,
창틀도 닦아주고 ,
여기저기 어질러진 것들도 정리했다.

아이 둘 키우며 사는 집은
치워도 금방 다시 어질러지지만,
그래도 이렇게 한번 정리해두면
묘하게 숨통이 트인다.
집이 정돈되면서복잡했던 마음도 함께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대단한 걸 한 건 아닌데도
괜히 자존감이 올라가는 날이다.
"그래도 오늘 하루 헛보내진 않았네"
딱 그런 기분.
하지만 집안일이 끝났다고
아이들이 쉬어주는 건 아니다 😂😂
체력 넘치는 아이 둘은
계속 집 안을 뛰어다니고,
결국 오후가 되자
'이제 밖으로 나가야겠다...' 싶었다.
그렇게 아이들 옷을 갈아입히고
드디어 체력 방출을 위해 집을 나섰다.
체력 방출을 위해 간 곳은 집 근처의 키즈카페.
그 내용은 다음에 기록해야겠다😌😌
🌱 오늘의 기록 🌱
밀린 집안일을 하나씩 끝내고 나니
집도 조금, 마음도 조금 정리된 하루.
대단한 하루는 아니었지만
이런 날들이 쌓여
결국 지금의 생활이 되는 것 같다.
'+ 알쏭달쏭 일상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김포 홈플러스 키즈카페, 둘째가 많이 컸다는 걸 느낀 날 (0) | 2026.05.31 |
|---|---|
| 평택 안중 카페 벌이랑꿀이랑, 집들이 갔다가 다녀온 카페 (0) | 2026.05.29 |
| 김포 감정동 숯불에닭, 아이들과 다녀온 주말 저녁 (0) | 2026.05.26 |
| 행사 끝나고 다녀온 마곡 양고기 맛집 램시티 (1) | 2026.05.21 |
| 초등 영어, 당장 결과보다 중요한 건 꾸준함이었다 (0) | 2026.05.20 |